가천대 / 산업디자인
김ㅇ우 / 문현고
Apr 06 2024
김ㅇ우 / 문현고
저는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미대 입시를 좀 더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미술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학원에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된 명확한 기준없이 배우면서 제 그림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다영 쌤과 수희 쌤에게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그림을 정말 제대로 그리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도 제가 어느 대학, 어느 유형을 준비하던 간에 정답이 무엇인지, 제가 지향해야 하는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이게 맞는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면서 흔들리지 않고 입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이 어려웠던 탓에 평소의 성적보다 훨씬 낮은 성적을 받게 되면서 입시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래 준비하던 대학을 포기하고 완전히 다른 선택지를 골라야 해서 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성적에 맞춰서 적당히 써라' 가 아닌, 원장 선생님께서는 수능 전까지 준비했던 실기 유형과 특성에 맞춰서 제가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의 대학을 꼼꼼히 찾아주시고 추천해주셨습니다. 다군 준비 기간이 5일 정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장 선생님의 강평을 바탕으로 여러번 시험을 보면서 이전의 시험에서 고쳐야 한다고 지적받았던 것을 바로 고치고 그림 한 장 한 장 나아지는 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소수로 진행되는 수업인 만큼 제 그림에 대해서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대 입시를 하면서 대학에 갈 수는 있을지 걱정하고 눈 앞이 캄캄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다같이 미술학원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고 다른 곳으로 방황하지 않으면서 합격의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