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때부터 동네학원에서 입시를 해왔습니다. 현역, 재수 때는 막연히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입시를 해왔었는데, 입시는 단순히 “열심히”라는 추상적인 단어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고, 이리저리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주는 다같이 학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다같이는 학생수 대비 선생님 수도 많았고, 선생님들 실력이 다들 좋으셨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강평을 그림만 보고 평가하기보다는, 학생마다 다른 성향, 잠재력까지 파악해서, 저도 몰랐던 장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다같이에 오고 난 다음에, 수희쌤과 다영쌤이랑 같이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갔습니다. 그리고 다같이의 장점은 입시지원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상황을 고려해서 최적으로 원서를 썼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입시할 때 그림적으로 제일 도움 됐던 건 국민대 준비하면서 했던 컴포지션 수업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수업이 국민대 뿐만아니라, 유형이 다른 학교들에서도 적용하기 좋아서 저의 전반적인 그림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소재의 특징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그 특징 어떻게 해야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는지 각도, 크기, 위치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보니 국민대뿐만 아니라 기초디자인, 뷰티일러스트 실기에서도 실력 향상이 돋보일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를 다니면서 그냥 단순히 노력하라, 열심히 하라는 단어보다는 입시에서 어떻게 똑똑하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방법론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